스터디를 마무리하며... but 1월에 다시시작

11월부터 좋은 기회가 와서 자바 웹스터 디를 시작하게 되었다.

재능기부 형식이라 수업료는 없었다. 나 같은 돈 없는 백수에게는 정말 좋은 수업이었다.

 

수업방식은 java에 대한 커리큘럼을 배우는 게 아니라 이건 각자 알아서 공부하는 방식이고 

수업 때 과제를 내주시면 다음 수업까지 해오고 피드백을 주시는 수업 형태였다.

 

처음엔 배열부터 시작하였는데 내가 국비 때 배열부터 어려워했던 걸로 기억한다.

다시 따라 치는 게 아니라 혼자 해보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동안 어떻게 썼는지...

 

그리고 List 컬렉션 프레임워크와 파일 입출력으로 과제를 내주셨다.

정말 많이 쓰는 List는 또 공부해도 좋을 만큼 많이 쓰는 녀석이라 다시 공부했다.

파일 입출력은 자바책에서도 뒷부분에 있었고 그동안 파일입출력을 다뤄본적이 없어서

과제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파일입출력 과제를 한동안 풀지 못해 2~3주를 피드백을 받느라 제대로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왜 쓰는지? 어떻게 쓰는지? 알고 썼는지? 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고 역시나 블로그 찾아보면서 

남의 코드를 살짝만 바꾸어 코딩하니 나아질 리가 있나

 

이 수업에서 가장 많이 배운 점은 바로 알려고 하는 노력이다.

그렇다 처음에는 쓰다가 나중에 알면 되겠지 하고서 넘어갔던 문제들을 나중에도 똑같이 넘어가고 있던 것이다.

 

Servlet을 쓴다면 왜 필요할까? Servlet이 무엇일까? 어떻게 사용할까? 어떤 메서드들이 있나

수많은 물음표들이 존재한다. 강사님이 말씀하시는 공부방법이 이거다. 모든 것에 궁금증을 가져라!

 

물론 이렇게 공부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금 나의 입장에서는 급한 마음에 포트폴리오나 만들고 얼른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저렇게 공부하다간 취준 기간이 점점 늘어나 불안한 모습이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생각을 전환해보려고 한다.!

다음 1월 스터디까지 3주 정도 남았고 그 이후에는 Spring과정이 시작되니까 그전에 Spring 공부했던 내용을 최대한 상기시키면서 Spring 뭔지, 왜 쓰는지, 어노테이션들이 어떤 것들이 있나 이런 근본적인 것들을

자세히 공부해보려고 한다.

 

남은 2021년 알차게 보내서 내년에는 취업을 꼭 해내고 만다!